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는 20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리사학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신흥대학 등 11개 학교 설립자인 강모 씨는 불법으로 교비를 전용하고 족벌 운영하고 있으며 건국대와 서정대 등은 교지를 불법 매각하거나 국고지원금을 횡령해 시설비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구미1대학 등은 교원을 불법 해임하는 등 교권을 탄압했고 대구보건대학은 교비 횡령 등 법인의 비리가 드러났지만 교육부의 '봐주기 감사'로 사태를 모면한 뒤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학내 구성원을 탄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감사원은 모든 비리사학에 대해 제한 없이 철저히 감사하고 교육부에 대한 직무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들 비리 사학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