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안현수, 연금 최대 2억 가능

입력 2006-02-20 08: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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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사상 첫 쇼트트랙 4관왕에 도전하는 안현수(21.한국체대)가 이미 1억원에 육박하는 체육연금을 확보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남자 쇼트트랙 1,500m를 제패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안현수는 19일 1,000m 결승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안현수는 두 번의 짜릿한 금빛 질주로 연금 점수 198점을 보탰다. 그는 이번 토리노 동계올림픽 출전 이전에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으로 연금 점수 378점을 쌓아 매달 100만원씩 체육연금을 받고 있었다.

매달 지급되는 연금은 상한선이 100만원이라 추가된 점수는 일시 장려금으로 지급된다. 안현수가 받게 되는 액수는 9천650만원이다.

여기다 오는 26일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이 되면 일시 장려금이 1억5천150만원으로 늘어난다. 같은 날 5,000m 계주 결승까지 한국이 우승하면 안현수는 사상 첫 쇼트트랙 전관왕에 올라 연금 점수 414점을 추가하고 2억650만원을 일시 장려금으로 받는다.

그동안 흘린 땀방울을 바탕으로 4관왕 도전의 꿈을 부풀리는 안현수에게 물론 연금은 부차적인 문제이겠지만 '금빛 낭보'를 전하는 대가로 상당한 장려금도 거머쥐게 되는 셈이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진선유(18.광문고)도 매달 100만원의 연금과 함께 일시 장려금으로 2천500만원을 받는다.

진선유는 연금 점수가 75점이었으나 이번 금메달로 총점 160점이 돼 연금 상한선(110점)을 채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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