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돋보기-NGC '인류 종말의 경고 바이러스'

입력 2006-02-18 07:48:15

CJ미디어의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20~24일 오후 10시 테마기획 프로그램 '인류 종말의 경고, 바이러스'를 방영한다.

말라리아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인류의 역사를 통해 세계를 강타했던 주요 바이러스들의 실체와 위험에 대해 심층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던 대만의루수렌(呂秀蓮) 부통령은 "세계 3차대전의 양상"이라는 말로 사스의 위력을 표현했다.

2006년 현재, 사스는 조용히 위세를 꺾었지만 이번에는 AI가 지구상에서 위세를떨치며 아시아와 동유럽에 이어 아프리카, 서유럽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아직 인간 대 인간의 감염 사례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AI 바이러스가 조류에서인간으로 더 쉽게 전염되게끔 진화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NGC는 '인류 종말의 경고, 바이러스'를 통해 폐에 구멍을 뚫어 타액과 혈액이넘치게 함으로써 익사를 유발하는 AI, 감염되면 내장이 녹아 식도로 피를 쏟으며 죽게 되는 에볼라, 신종 바이러스로 변형돼 재등장한 결핵 등 인류에 치명적 영향을미쳤던 주요 바이러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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