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인 첨단산업단지인 성서 3차단지 입주업체들의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지역에서 처음 조성된 첨단산업단지인 성서 3차 단지 입주기업 11개 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이 1조256억 원을 기록, 본격적인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지난 2003년 3천874억 원에서 2004년 7천607억 원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 마침내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1조 원 시대의 '1등 공신'인 희성전자㈜의 경우 지난 2003년 매출 3천183억 원, 2004년 6천620억 원에 이어 지난해엔 9천218억 원을 기록, 올해는 단독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자동반송장치 생산업체인 ㈜유니빅도 지난해 323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에 비해 30% 정도 신장세를 보였고 블랭크마스크를 생산하는 ㈜에스앤에스텍도 지난해 매출이 202억 원으로 전년 130억 원보다 55% 증가했다.
특히 이들 업체의 수출 비율 경우 지난해 87%(8천988억 원)로 전년 75.8%보다 늘어나는 등 수출 비중도 해마다 증가, 해외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권태형 대구시 산업기술과 과장은 "어려운 내수 경기에도 불구, 이들 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성서 3차 단지 입주 업체 중 에스앤에스텍, 신안SNP, 메트로닉스 등 일부 기업들의 경우 코스닥 진출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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