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대구, 경북, 경남, 충북 등지를 돌며 고급승용차만 골라 훔쳐온 혐의로 정모(18)군 등 10대 3명을 붙잡아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13일 새벽 4시 30분쯤 경북 김천시 부곡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모(43) 씨의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훔치고 승용차 내에 있던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는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3천44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를 이용, 대구시 중구 스포츠용품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다 도난카드임을 확인한 종업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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