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베르토 파레이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올해 월드컵을 '전쟁'에 비유하면서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파레이라 감독은 이날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러시아와의 친선경기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올해 월드컵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다툼이 될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강인한 투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브라질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면서 선수들의 정신자세가 해이해 질 것을 의식한듯 "선수들은 개인적인 자질 못지않게 전투에 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가장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이 6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는 조건에 가까이 가있다고 말하면서도 "경기 결과는 우리가 어떤 상태를 갖추고 있는가에 달려 있으며, 준비가 돼있다고 월드컵 우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우승을 향한 길임에는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오는 6월 13일 베를린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독일월드컵 첫 경기를 갖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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