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문근영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스크린쿼터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문근영은 14일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로 선정된 고교생과 대학생 80명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받아 오찬을 함께 했다. 그는 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바로 옆자리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공식적인 발언이 끝난 후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문근영에게 "근영 양의 선배들이 스크린쿼터 때문에 고생이 많죠?"라고 스크린쿼터 축소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화계 현안을 언급했다.
이에 문근영은 "대통령님께서 스크린쿼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근영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측은 "다른 학생들도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스크린쿼터에 대해 짧은 문답만 오갔다. 대통령께서 먼저 말을 꺼냈고, 근영 양이 이에 자신의 생각을 발언한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