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회장 주문
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최근 세계 철강산업의 M&A '바람'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강조하면서 대응 방안으로 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주문하고 나섰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경영진과 부·실장, 근로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운영회의에서 "포스코는 세계 철강산업 M&A(인수·합병)의 대상회사가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능동적인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아르셀로는 캐나다의 도파스코를 '적대적 M&A'하면서 TKS와 싸웠고, 또 그 아르셀로를 미탈스틸이 적대적 M&A하려고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이런 흐름에서 보면 포스코도 M&A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으며, 따라서 변화의 중심에서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냐, 아니면 M&A의 대상이 될 것이냐를 앞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당연히 포스코가 M&A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능동적인 주역이 되기 위해 여러 가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며 기업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수익성을 내고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