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한국 축구와 비교적 인연이 많은 팀이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이 5-3으로 이겨 해방 이후 메이저 축구 이벤트에서 첫 승을 올린 제물이었다.
그러나 반세기가 지난 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에서는 하석주가 선제골을 뽑았다가 백태클로 퇴장당한 뒤 내리 세 골을 내줘 1-3으로 진 기억이 있다.
역대 전적은 3승2무5패로 열세다.
멕시코는 독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톱시드를 받은 8개팀 중 하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7위로 한국보다 22계단이나 높다. 작년엔 5위까지 올랐고 최근 몇 년 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월드컵 본선에 12차례나 올랐고 독일월드컵 본선에서는 포르투갈, 이란, 앙골라와 함께 D조에 속해있다.
리카르도 라볼페 감독이 이끄는 현 대표팀도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파나마와 비기고 미국과의 원정경기에서 진 것 외에는 별다른 흠이 없었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세계 최강 브라질을 1-0으로 눌렀고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까지 갔다.
이번 미국 투어에 오는 멤버(18명) 가운데 독일월드컵 정예 멤버는 5명이 포함돼 있다. 골키퍼 오스왈도 산체스(과달라하라)와 측면 수비수 카를로스 살시도(과달라하라), 수비형 미드필더 파벨 파르도(클럽 아메리카), '시냐' 안토니오 나엘손(톨루카), 포워드 프란스시코 호세 폰세카(크루스 아줄) 등이다.
홈디포센터 훈련장에 나온 멕시코계 클럽 치바스의 한 스태프는 "199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골키퍼 호르헤 캄포스의 계보를 잇는 골키퍼 산체스가 키 플레이어"라고 지목했다. 주 포메이션은 3-5-2를 쓴다.
다음은 멕시코 대표팀 예상 선발 라인업. (연합뉴스)
△골키퍼= 오스왈드 산체스
△수비수= 카를로스 살시도(왼쪽) 호엘 후이키(중앙)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오른쪽)
△미드필더= 안토니오 올베라(왼쪽 측면) 파벨 파르도(중앙 수비형) 안토니오 나엘손(중앙 수비형) 루이스 페레스(중앙 공격형) 마리오 멘데스(오른쪽 측면)
△공격수(투톱)= 프란시스코 폰세카, 아돌포 바우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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