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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10년 가까이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으로 이름을 날렸던 유지혜(30)가 마침내 면사포를 쓴다. 유지혜는 25일 낮 1시 부산시 진구 서면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3년간 사랑을 키워온 의사 설장우(32)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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