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들안길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앞산먹거리타운'에서 멋진 자연과 어우러진 별미를 맛보러 오세요."
지난 2002년 지정된 남구 대명동 '앞산먹거리타운'이 다음 달 새롭게 태어난다.
남구청은 '앞산먹거리타운'의 활성화를 위해 종전 남구 대명 6동 빨래터에서 대명중학교까지 1.4㎞이던 구간을 앞산고가차도까지 0.7㎞가량 더 늘리는 한편, 앞산순환도로변에 위치한 음식점(38곳)으로 한정했던 것을 아래쪽 주택지역에 위치한 음식점(59곳)까지 모두 아우르는 등 '먹거리타운' 구역을 대폭 확대했다.
또 위생상태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식품안전 및 음식문화 개선운동을 추진하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먹을거리 밀집지로 변신한다.특히 음식점마다 '1 업소 1 별미음식' 제도를 시도한다는 것이 이곳이 내세우는 가장 큰 매력 포인트. 가령 '먹거리타운' 내 음식점인 '대덕식당'이 선지국, '현풍할매곰탕'이 곰탕, '김치단지'가 김치음식으로 유명하듯 음식점마다 하나의 특색있는 별미음식을 개발해 미식가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한다는 것이다.
이광우 위생과장은 "앞산이라는 천혜의 주위환경과 내년 2월 빨래터 인근 2만6천여 평 부지에 들어서는 친환경 테마공원인 다목적공원을 이용, 시민들이 자연 속에 파묻혀 음식점마다 내세우는 별미를 맛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또 매년 맛 자랑 경연대회를 개최해 우수 음식점을 지정하고, 앞산먹거리 축제를 여는 등 시민들에게 보다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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