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은 일거수일투족이 뉴스거리다. 뉴스가 생산되는 순간 네티즌의 반응이 나타나고 곧 '악플'의 희생양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는 그들의 숙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스타들은 '악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까?
△'끙끙' 주지훈
연예인은 스타이기 이전에 인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은 가슴앓이를 하며 아픔을 삭인다. 드라마 '궁'(MBC)의 황태자 역을 맡은 주지훈은 "모델 시절 얼굴이 까맣다고 험담하는 댓글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댓글은 꼭 챙겨보는 편이며 적절한 지적은 새겨 듣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정 사건으로 인해 장시간 악플에 노출됐던 이들은 인터넷을 여는 것도 겁난다. 가정사의 아픔을 겪었던 최진실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끔찍한 표현들이 난무해 컴퓨터를 박살내고 싶었다"며 심적 충격을 표현했다. 악플의 표적은 연예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 역시 마음에 상처를 안 받으려고 인터넷 접속을 피한다. 일부 선수들은 가족들까지 컴맹에 가까운 생활을 한다.
△'초연' 싸이·윤은혜
안티의 공격을 많이 받다보니 악플에 초연해지는 경우도 많다. '궁'의 황태자비 윤은혜는 "비난을 위한 비난이 존재한다고 깨달았다"면서 "댓글을 가려 읽는데 익숙하다"고 말한다. 한때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는 로커 문희준 역시 군입대를 앞두고는 "안티가 내게 많은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오늘의 나를 만들어주기도 했다"며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초연 수준을 넘어 악플을 즐기는 스타도 있다. 가수 싸이는 "평소 기사 댓글을 챙겨보는 편이다. 자학 취미가 있어 악플을 보면 기분 좋아진다"고 했다. 또 어느 연예인은 방송에 나와 "나에 대한 기사 댓글에 직접 글을 남기면서 안티들과 놀아본 적이 있다"며 특유의 낙천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발끈' 신해철
최근에는 악플에 적극 대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03년 '교통사고 사망 허위기사'의 피해자인 모델 변정수와 얼마 전 '라디오 발언'을 조작당한 가수 비 등은 테러에 가까운 루머엔 법적 소송이 최상의 방법임을 보여줬다. 이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인터넷이나 인터넷이나 방송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방송인이자 가수인 신해철은 시사프로에 캐주얼 복장으로 출연해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 뒤 자신의 미니홈피에 '복장불량에 관한 대 국민 사과문'이란 글을 올리고 "열렬히 XX해 주신 분들께는 한 말씀만 드릴 게요"라며 "세련 좀 되세요"라고 비꼬았다. 코미디언 정선희는 방송 중 "다른 악플은 다 받아들이겠으니 제발 죽으라는 말은 하지 말아 달라"며 악플러를 향해 읍소형 고언을 한 적이 있다. (스포츠조선)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