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료 15만t은 이달말부터 달라"
북한이 올해 45만t의 비료지원을 요청해왔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은 1일 우리측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온 전통문에서 우선 2월말부터 봄철 비료 15만t을 보내주고 추후에 30만t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이번 요청량은 북측이 작년에 지원을 희망한 50만t보다는 5만t 적은 것이지만, 지난 해 실제 지원된 35만t보다는 10만t 많은 양이다. 돈으로 따지면 t당 비용이 40만원 안팎인 점에 비춰 15만t은 최대 600억원, 45 만t을 모두 지원할 경우 최대 1천800억원 상당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그러나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차관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전통문을 통해 우선 봄 비료로 15만t의 지원을 요청해 왔다"며 "이와 함께 구체적인 제공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예년 수준의 지원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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