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사당을 향하여-대구 동·수성구

입력 2006-02-08 10:01:02

'대구 신정치 1번지' 여성 4명 눈길

각각 4개 선거구를 가진 동구와 수성구의 경우 무소속 2명, 열린우리당 1, 2명을 제외하고 20여 명이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 여부가 본선보다 더 치열하고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동구와 수성구는 모두 25~27명이 출마를 희망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대구 신정치 1번지'로 꼽히는 수성구에서는 여성 4명이 출마를 희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현직 지방의원과 한나라당 당직자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동구

▷제1선거구(신암1~5동)

실내장식업체를 경영하는 강신화 동구의원, 동구 신암신협 이사장인 전영권 동구의원, 이곤 전 대구시의원 등 전·현 지방의원 3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제2선거구(신천1·2, 3, 4, 효목1, 2동)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병우 대구검단공단 이사장과 장상수 동구의회 부의장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권기일 국회의원 보좌관과 성기수 동구의원 등도 각각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3선거구(도평, 불로 봉무, 지저, 동촌, 방촌, 공산동)

약사인 이혁로 한국자유총연맹 대구 동구지부장을 비롯해 박실용 동촌새마을금고 이사장, 정해용 국회 정책연구위원, 정홍범 대구시의원 등 4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뛰고 있다.

▷제4선거구(해안, 안심1, 2, 3·4동)

류승백 대구시의원, 최외수 동구의회 의장, 도재준 전 동구의원 등 전·현 지방의원 3명이 한나라당 공천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

▷제1선거구(범어1~4동, 만촌1, 황금1, 2동)

도시행정을 전공한 권오인 전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이사와 법무사인 마학관 대구시의원이 공천을 두고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2선거구(만촌1, 2동, 고산1~3동)

이한구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 김대현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이정숙 대구시의원, 도무찬 건축사 등이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제3선거구(수성1가, 2·3가, 4가, 중, 상, 두산동)

법무사인 김덕란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이버대책위원장, 홍해근 수성구의회 의장, 이재화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양의환 전 수성구의원 등 당직자와 전·현 지방의원 간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 남(양의환·홍해근), 여(김덕란·이재화) 성대결 양상도 엿보인다.

▷제4선거구(지산1, 2, 범물1, 2, 파동)

지도제작업체를 운영중인 이동희 대구시의원을 비롯해 정영순 전 수성구의원, 배종재 (주)크린캠 대표, 수성구생활체육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최길영 (주)보우 대표 등이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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