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왕' 강성범씨에 700만원 전달

입력 2006-02-08 09:19:44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출혈로 쓰러진 '봉사왕' 강성범(52·본지 1월 25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700만8천100원을 7일 강씨의 부인 신명희(47)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신씨는 "이처럼 많은 돈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계속 주저하다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리며 남편 치료비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강씨는 병세에 차도가 없는 상태라 부인 신씨의 걱정은 이만저만 아닙니다. 신씨는 "남편이 아직 정신이 오락가락해 고민"이라면서도 "많은 분들이 애정을 보여주신 만큼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상철(8·본지 2월 1일자 보도) 군을 돕기 위해 12개 단체, 71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623만1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주)태원전기 30만원 △삼성전자 지원 PRO 봉사팀 2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삼성생명 대구TC 직원일동 11만6천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청아냉동식품 10만원 △바이오스타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정재규 50만원 △김옥선 30만원 △김숙희 김동실 성호상 20만원 △김원권 백미화 한성혜 오경숙 이양언 김민수 이재은 10만원 △김필분 6만원 △여환탁 전홍영 정재수 양승락 설용숙 이옥순 류지현 심순옥 조순희 최순복 김국선 노광자 이인순 김민철 5만원 △최윤영 여재동 노옥선 양은정 서석호 김정옥 이만석 김시원 정영희 채성미 이종진 황규덕 박정현 방계영 김정욱 3만원 △백창기 2만5천원 △이준교 윤송옥 박태환 이정선 김미애 이강준 성영식 우병례 이준교 2만원 △박상일 장대익 박혜성 이재환 이보열 박태용 문무광 이경애 남복현 이상숙 류정순 1만원 △이화준 유영수 5천원. 또 익명으로 두 분이 각 20만원과 10만원, '상철쾌유'라는 이름으로 10만원, '힘내요!'·'나으실거예요'·'로사'라는 이름으로 세 분이 각 2만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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