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전문학의 거두 석하(石霞) 권영철 전 대구가톨릭대 대학원장이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영양 출신인 권 전 대학원장은 경북대 국문학과를 졸업,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 교사 등을 거쳐 효성여대와 대구가톨릭대에서 40여 년간 국문학과 교수로 역임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문학을 재조명한 규방가사 문학의 거장으로 지역 문화재 발굴·조사 연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족으로 오상(경성대 교수), 오균(사업) 씨 등 두 아들이 있다. 발인은 7일 오전 9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칠곡 지천면 조양공원. 011-9524-4611, 053)420-6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