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들어 첫 일요일인 5일 전국에서는 화재와 교통사고 등이 잇따라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6시5분께 부산 부산진구 가야2동 김모(45)씨 집에서 불이 나 김씨와딸(15)이 불에 타 숨졌다.
화재 당시 김씨의 아들(17)도 집안에 있었으나 다행히 불길을 피했다. 불은 30 여 평짜리 단층 주택을 모두 태우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안방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김군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경남에서는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는데 이날 오전 1시께 경남 진해시 태백동고가도로 입구 150m 지점에서 마산쪽으로 가던 권모(46.마산시 회원구 두척동)씨의1t트럭이 길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권씨가 숨졌다.
또 0시56분께는 거창군 거창읍 송정리 서경병원 부근 도로중앙에 유모(31.거창군 위천면)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는 것을 119 구조대가 출동해 병원으로옮겼으나 숨졌다.
이에 앞서 4일 오후 7시께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 황석산 수련원과 호성마을 사이 도로에서 유모(47)씨의 1t트럭이 앞서 가던 자전거를 추돌해 자전거에 타고 있던강모(63.함양군 서하면)씨가 숨지기도 했다.
또 4일 오후 7시4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주택가 골목에서는 재중동포 최모(46.
무직)씨가 괴한에게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던 최씨가 나타나지 않아 최씨 집으로 가는데집 근처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최씨와 다투다가 흉기로 찌른뒤 달아났다는 동료의 말에 따라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오전 11시1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공중화장실에서 전모(55.무직)씨가숨져 있는 것을 시청 공무원 김모(3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전씨에게 외상이 없고 '노숙자들이 종종 화장실에서 잔다'는 인근주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전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밖에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정림리 서천 교량 건설공사현장에서 항공기 포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김모(46.춘천시)씨가 운전하던굴착기 앞부분과 유리창이 파손됐다.
또 300여m 떨어진 주택가 인근의 승용차 3대가 폭발로 날아든 돌덩이에 의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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