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벽에 막혀 주춤한 아드보카트호가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 미국을 제물로 다시 상승세 전환을 노린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새벽 4시 캘리포니아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미국과 비공개 평가전을 갖는다.
미국축구연맹(USSF)이 주관하는 이 경기는 철저한 비공개 원칙에 따라 국내에 중계되지 않고 관중과 취재진의 관람도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경기가 독일월드컵으로 가는 과정 중의 하나인 아드보카트호로서는 여느 경기 못지 않게 중요한 일전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미국전은 훈련 과정의 하나로 봐달라"고 당부했지만 승부에 대한 집착까지 버리지는 않았다. 특히 태극전사들에게 "고개를 들고 다니라"며 최대한 빨리 덴마크전 패배의 기억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미국전에서는 5차례 평가전의 진용을 감안할 때 포백(4-back) 수비라인과 역(逆) 트라이앵글 형태 미드필더진, 스리톱(3-top) 공격진은 그대로 가동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덴마크전 직후에도 "포메이션이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해 기본 전략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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