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화센터 등지의 강좌를 찾는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이다. 특히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은 주부 자신에 대한 투자보다 오히려 더 높을 정도. 그래서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체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의 경우 어린이 강좌가 성인 강좌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백문화센터는 6: 4 정도로 어린이 강좌의 비중이 더 높으며, 어린이 강좌 중에서도 5(영아): 3(유아): 2(초교생) 순으로 4세 이하 영아 프로그램의 비중이 더 높은 편이다. 특히 생후 6∼40개월 된 아이와 엄마가 함께 교감하는 음악·율동 놀이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다.
성인 대상 영어회화, 부모 교육 강좌가 인기있는 것도 엄마가 먼저 알아야 자녀 교육에 신경쓸 수 있기 때문. 이들은 주로 도서관·여성회관 등지에서 교육을 받는다.
'웰빙(Well-being)' 트렌드에 맞춰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 특히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요가, 댄스 강좌의 인기가 높다. 요가는 척추의 유연성, 복부와 다리의 힘을 길러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고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스트레스 관리에 좋다. 댄스 강좌 중에서는 밸리 댄스를 배우는 이들이 많다. 밸리 댄스는 허리를 이용한 몸 동작이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춤으로 자세 교정과 골반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춤이다.
여느 취미 강좌보다 꽃꽂이는 '웰빙' 트렌드에도 잘 맞고 소규모 창업하기에도 적당해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웰빙' 친환경 생활에 초점을 맞춰 요가, 꽃꽂이, 천연 비누·화장품, 우리 차 만들기 등을 한데 묶어 운영하는 맞춤 강좌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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