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된 왜관 쓰레기매립장 붕괴(본지 1월 18일자 5면 보도)와 관련, 부산지역의 환경단체들이 1일 현장에서 실태조사를 벌였다. 포클레인을 동원해 현장을 검증한 낙동강오염방지협의회 박용수(61) 회장은 "가장 큰 문제점은 낙동강변에 쓰레기를 매립했다는 것"이라며 "장마철에 홍수가 나면 대규모의 쓰레기 더미가 낙동강으로 휩쓸려 들어가 환경을 오염시킬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앞서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부산환경운동연합 등도 지난달 25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한편 칠곡군은 지난달 23일 무너진 매립장 끝부분을 응급복구했지만 환경단체들은 "이 일대의 항구적인 복구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칠곡군은 환경부에 "전문기관에 정확한 실태조사를 용역 의뢰하고 인접토지 매입 등 국비지원 사업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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