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8만명 공공분야 일자리 투입"

입력 2006-02-02 09:59:21

예산 1천106억원 배정..민간분야 노인 10만명 취업 추진

보건복지부는 올해 공공분야에서 노인 일자리 8 만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천106억원의 예산을 투입, 거리.자연환경 개선 등 공익형 일자리 4 만4천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 케어 등 복지형 일자리 1만2천개가 마련된다.

또 숲생태.문화재 해설가 등 교육형 일자리 1만2천개, 떡방.주유원 등 자립지원형 일자리 1만2천개도 만들어진다. 복지부는 이 같은 노인 일자리를 내년에는 10만개, 2008년 12만개, 2009년 14만개를 창출하는 등 대폭 확대키로 방침을 세웠다.

참여를 희망하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이달중 전국 시.군.구와 노인복지회관 등노인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문화재 해설, 지하철 택배 등 인기 직종의 경우 지난해부터 대기자가 누적돼 신규 모집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와 별도로 노인 일자리 박람회 등을 통해 민간 부문에서 노인 10만명의 취업도 추진키로 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인 대한노인회가 취업 상담과 일자리 알선 등을 통해사무원, 안내원, 경비원, 청소원 등에 5만명의 취업을 주선하는 한편 노인 일자리박람회를 열어 노인 1만9천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들의 경륜을 활용할 수 있는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많이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과 소득 지원 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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