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12개 산지유통센터 올해 296억 원 운영자금 지원"

입력 2006-02-01 14: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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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 농협 경북지역본부장

"영주, 의성 등 경북 도내 12개 산지유통센터에 올해 296억 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해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유통을 적극 도울 계획입니다."

서인석 농협 경북지역본부장은 수입쌀 시판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등에 맞서 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축산물 생산·유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농협 공동브랜드 '천년의 맛'에 복숭아·포도를 추가해 모두 9개 품목으로 늘리고 연합마케팅을 펴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한편 19개 도내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의 통합 및 책임경영체제의 확립을 추진하겠다는 것.

서 본부장은 또 "안정적인 우수 농산물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 면적을 늘려갈 방침"이라며 "다음달 전국에서 유일한 환경농업교육원이 경주 서면 아화리에 완공되면 체계적 교육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지역농협의 자립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경영이 부실한 조합의 합병·경영 컨설팅도 강력히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합병권고조합 44곳 중 현재 합병을 가결했거나 가계약을 맺은 18곳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은 합병을 서두르고 다른 조합들도 실정에 맞는 모델을 선정, 각종 자금 지원과 지도를 통해 건실한 지역농협 육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 본부장은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내부개혁운동인 '새농촌 새농협 운동' 정착과 도·농교류 '농촌사랑운동'의 내실화를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농업을 둘러싼 힘겨운 현안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도시 소비자와 농업인이 상생의 정신으로 힘을 한데 모은다면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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