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순위에서 일본인을 젖히고 1위를 차지했다. 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중국국가여유국(中國國家旅遊局)은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홍콩, 대만인을 포함해 전년대비 10.3% 증가한 1억2천29만명이라고 발표했다.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의 중국 교포 방문자를 제외한 외국인 방문객 수는 2천26 만명으로 2004년 대비 19.6% 늘어났다. 한국인 방문객은 354만명으로 2004년의 284만명에 비해 24.6% 증가해 일본을 젖히고 방문객 규모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은 중국의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17.5%를 차지했다. 일본인 방문객은 지난해 339만명으로 2004년의 333만명에 비해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국과 일본 다음으로 중국 방문객이 많았던 나라는 러시아(222만명), 미국(162 만명)이었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5개국의중국 방문객은 모두 328만명이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한국의 중국행 출국자 수는 전년대비 29.4% 증가한296만명으로 전체 해외출국자의 29.4%를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