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교육인적자원부차관에 이기우(李基雨) 총리 비서실장을, 과학기술부 차관에 박영일(朴永逸) 과기부정책홍보관리실장을 내정하는 등 15개 정부 부처 차관 및 차관급 외청장 인사를 단행했다.
행정자치부 제2차관에 장인태(張仁太)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문화관광부 차관에 유진룡(劉震龍) 문화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산업자원부 제1차관에 김종갑(金鍾甲) 특허청장이 각각 내정됐다.
또 환경부차관에 이규용(李圭用) 환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노동부 차관에 김성중(金聖中) 노동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 김창순(金昌淳)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 내정됐다.
김완기(金完基)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8개 정부 부처 차관 및 7개 차관급 외청장 등 차관급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외청장 인사에서는 소방방재청장에 문원경(文元京) 행자부 제2차관, 기상청장에이만기(李萬基)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감사, 농촌진흥청장에 김인식(金仁植) 청와대 농어촌비서관이 각각 발탁됐다.
또 산림청장에 서승진(徐承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 특허청장에 전상우(全湘雨) 특허청 차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문창진(文昌珍) 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에 박종구(朴鍾九)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차관급 인사 대상에서 제외된 통일부, 보건복지부의 경우 새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별도로 평가 절차를 거쳐 교체 여부를 판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또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한 차관급인 김희상(金熙相) 비상기획위원장의 후임 인사는 늦어도 2월 중순께 단행될 청와대 안보수석비서관 인선때 함께 발표키로 했다.
김완기 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참여정부 4년차를 맞아 각 부처 주요 정책과제를보다 내실화하고 일관성있게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진용을 갖추는데 인사 중점을 뒀고, 대부분 조직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해당 부처와 유관기관 1급을 우선 발탁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특히 "혁신관리 평가가 우수관 기관과 후보자를 크게 우대했으며,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 혁신리더들을 유임시키거나 승진 발탁했다"며 "앞으로 정무직 인사뿐 아니라 정부와 산하기관 고위직 인사에서도 혁신성과를 주요 인사기준으로 삼아 공공부분 전반에 걸쳐 혁신과제 추진을 계속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이와 함께 "1급을 대상으로 한 차관 발탁인사는 이번이 마지막일 수있다"며 "오는 7월 1∼3급 직급이 폐지되는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면, 앞으로 1급만을 대상으로 선발했던 차관급 인사는 1∼3급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며, 공직사회에서다각적 평가에 의해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발굴되고 인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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