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어린이들 꿈·희망 가꾸는 도우미"

입력 2006-01-31 09:57:34

시민의식이 발달하면서 시민단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다양한 시민단체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기자단은 지난 18일 시민단체가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대구 북구 칠성동에 위치한 우리모습보전회와 요나특수교육연구회를 취재하고 대구 중구 삼덕동 YMCA 녹색가게를 취재했다. 또 23일엔 우방타워랜드 눈썰매장을 취재하고 눈썰매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 아이들을 위한 단체

요즘 부정적인 말과 꿈과 희망을 많이 가지는 아이들이 있어 '우리모습보전회'와 '요나특수교육연구회'가 생겼다. 이 단체들은 선생님들이 모여서 또는 부모님들이 모여서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방지하고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생긴 단체이다. '우리모습보전회'와 '요나특수교육연구회'의 공통점은 모두 커가는 아이들을 위한 단체라는 것이다. 이 분들은 아이들이 꿈과 동심을 키우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며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와 말을 쓰도록 가르치는 곳이다.

이런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화가 나도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기분이 나빠지고 자기 자신한테도 손해가 된다. 또 아프고 희망이 없는 아이라도 희망과 꿈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것들을 키워가야 한다. 자기 자신만 챙기고 행동하지 않도록 하나가 되어 같이 행동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오승윤기자 (범일초4년)

▲ 우리모습보전회

우리모습보전회는 시작된 지 2년째이다. 김동진 회장님께서 신명이 나고 어깨가 저절로 들썩거려지는 율동을 가르쳐주시고 흥겨운 윷놀이에 관한 노래도 가르쳐주셨다. 또 정혜선 선생님께 취재와 인터뷰도 했다. 정혜선 선생님은 2000년도부터 이 일을 시작하셨다. 선생님들은 우리의 것을 도로 찾아 흐트러진 우리의 마음과 생활들을 모으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일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이 생긴다는 것은 좋지만 누군가가 꼭 해야 할 일인 줄 알면서도 생활에 쫓겨 관심을 갖는 분이 적은 점이 어렵다고 한다.

박정훈기자 (대곡초4년)

▲ 선생님들의 교훈

우리모습보전회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웠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윷놀이'라는 노래와 그 노래에 맞춰 배운 춤과 율동이다. 여러 친구와 함께 무대에 나갔지만 조금은 쑥스러웠다.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은 후대에 물려줘야 할 것들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알려 달라고 했다. 박미정기자(장기초3년)

▲ 우리의 것을 지켜요

시민단체를 취재했다. 그곳은 모두가 조상의 문화를 잊고 살아가는 게 안타까워 모인 사람들의 단체였다. 건물에 들어가니 연극 무대 같은 분위기의 배경과 여러 개의 피아노, 악기들이 있었다. 연극을 하면서 조상의 문화를 가르치는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상의 노래와 율동을 배웠는데 어깨춤을 신나게 추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마치 우리 조상 같았다. 윷놀이 노래의 노랫말은 지금 한창 윷놀이를 하며 오순도순 정을 나누는 즐거운 분위기를 떠오르게 하였다. 무대에 올라가 춤을 추었는데 왠지 쑥스러웠다. 옛날에는 별로 쑥스럽지 않았겠지만 그런 것들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들은 엄청 부끄러움을 탔다. 세월이 지나면서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언젠가는 이런 춤과 노래가 우리 귀와 눈에서 사라지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다. 이런 단체 덕분에 우리 문화가 조금씩 알려져 가고 있다. 조금은 낯설게 됐지만 우리 문화는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할 것이다. 전보배기자(효명초5년)

▲ 시민단체와 녹색가게

시민단체는 생각이 서로 같은 사람들끼리 만든 비영리 단체이다. 시민단체의 하나인 우리모습보전회에 갔다. 여기서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우리의 모습을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도 한다. YMCA에서 운영하는 녹색가게도 들렀다. 녹색가게에서 일하는 정호열 씨와 인터뷰를 했다.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싼값에 팔기도 하고 교환하기도 하는 이곳은 협찬이나 기증을 통해 물건을 받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 사온다고 한다. 이런 시민단체는 우리 환경도 보호하고 우리에게 꿈과 희망도 준다. 앞으로 이런 단체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 내가 만약 시민단체를 만든다면 어린이를 위한 시민 단체를 만들 것이다.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주면 바른 아이로 자라게 되어 나라의 힘이 되기 때문이다. 조우현기자(고산초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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