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가 칼스버그컵 우승트로피를 놓고 맞붙을 덴마크는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에서 8강에 오른 북유럽의 강호다.
유럽 특유의 '4-4-2' 전법을 사용하며 강한 체격과 힘을 이용한 거센 압박축구로 전형적인 유럽 스타일을 구사하고 있어 독일월드컵 프랑스와 스위스전을 준비하는 한국으로서는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는 특히 지난해 8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4-1로 완승을 거둬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FIFA 랭킹은 한국(29위)보다 크게 앞선 13위이며 대표팀 간 전적은 2전2패여서 이번이 열세를 회복할 좋은 기회다.
사령탑에는 지도자로서 천부적 자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모르텐 올센(57) 감독이 앉아 있다.
올센 감독은 2000년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덴마크를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유로2004 8강에 올려놓으며 일약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인물.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덴마크축구협회는 올센 감독에 전폭적 신임을 표하며 2010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칼스버그컵 출전 선수 20명 중 13명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 선수로 구성돼 있지만 바짝 경계해야 할 선수도 적지 않다.
홍콩전에서 3-0으로 이길 당시 두번째 쐐기골을 넣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스 아우구스티누센(AaB)은 청소년(U-21)대표팀 시절 20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린 신예 스트라이커다.
지난 21일 싱가포르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골을 몰아 넣은 예스퍼 베크(말뫼 FF)와 홍콩전에서 첫 골을 넣은 쇠렌 베르크(OB)도 만만치 않다.
또 작년 8월 잉글랜드전에서 3번째 골을 터트렸던 중앙 수비수 미하엘 그라브가르트(코펜하겐)도 적극 공격에 가담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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