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근대화 100년-(5)염삼열 동대구역장

입력 2006-01-27 12:03:10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동대구역은 영남의 관문이자 교통 인프라의 중심입니다. 대구 동구 신서동이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동대구역은 향후 지역의 이동 거점역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염삼열 동대구지역관리역장은 향후 동대구역과 역세권이 지금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경부 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이 되면 부산까지 불과 3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돼 전국이 2시간 생활권으로 좁혀진다는 것. 특히 동대구역 인근에는 공항과 고속버스 터미널, 시외버스 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교통 거점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염 역장은 "KTX는 개통 초기 다소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2005년에는 10분 이상 지연하지 않고 정시에 도착한 열차가 99%에 이를 정도로 높은 정시율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염 역장은 또한 "항공 수송의 급속한 발달로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던 철도가 신속성과 안전성, 접근성 등에서 우월하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며 "저공해 운송 수단이자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이라는 점도 철도의 매력"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동대구역이 얼마나 활기가 있느냐가 대구 경제의 활력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동대구역이 환동해 물류 이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역장은 "철도는 이제 항공 운송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갖춰가는 상황"이라며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