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학성.박희성 박사팀 사이언스지 발표
단백질이 진화해온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시켜새로운 기능을 가진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김학성(金學成.48), 박희성(朴熙成.35) 박사팀이 생명요소인 단백질을 설계하고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사이언스'誌 중요 논문을 소개하는 'Perspective' 란에 27일자로 게재됐다. '기존에 존재하는 단백질 골격을 이용한 신기능 단백질의 설계와 창출'이라는제목으로 발표된 이 기반 기술은 의약용 단백질 및 산업용 효소의 개발 등 생명공학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며 BT(바이오기술)의 산업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김.박 교수팀은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이라도 골격은 유사하고 동일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 새로운 기능을 가진 단백질 설계에 필요한 요소를 기존의 단백질 골격에 동시에 조합.삽입, 새로운 기능의 단백질 제조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앞으로 새로운 단백질 의약품 개발이나 산업용 효소 개발, 합성 생물학, 화이트 바이오테크놀로지, 생유기 합성 및 단백질 공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자연계에서 단백질이 어떠한 진화과정을 거쳐 현재와 같이 다양하게 존재하게 됐는지에 대한 중요한 키를 제공하고 있어 기초생명과학분야에서획기적인 성과로 인식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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