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6일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에 연루된 황우석 수의대 교수 등 논문 공저자 7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이호인 부총장 주재로 열린 서울대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 첫 회의에서 9명의 위원들은 정운찬 총장이 서명한 징계의결요구서와 함께 당사자들이 제출한경위서를 검토했다.
징계위는 다음달 9일 회의를 다시 열어 향후 일정을 검토키로 했으며 관련 절차에 따라 당사자들의 소명도 들을 예정이다.
서울대는 징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다음달 말께 끝낸다는 계획이지만 당사자들이 "조작 사실을 몰랐다"며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작 실체 규명에 시간이 좀더 걸릴 가능성도 있다. 서울대는 현재 진행 중인 검찰수사의 결과를 참고해 징계 결정에 반영키로 했다.
정 총장은 서울대 조사결과 황 교수팀의 2004년, 2005년 사이언스 게재 논문이조작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지난 20일 논문 공저자인 황 교수를 비롯해 이병천, 강성근, 이창규, 문신용, 안규리, 백선하 등 소속 교수 7명에 대한 중징계를 징계위에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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