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한국 여성영화인 두 명이 심사위원으로 초청돼 높아진 한국영화의 위상을 반영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여배우 이영애를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데 이어 25일 발표한 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작자 오정완 씨를 선정했다.
영화사 봄 대표인 오씨는 전도연·황정민 주연의 '너는 내 운명'을 비롯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달콤한 인생' '장화, 홍련' 등 화제작들을 제작해 왔다.
영화제 사무국은 오씨를 "다수의 흥행작을 제작한 한국의 프로듀서로 영화 '눈물'과 '장화, 홍련'으로 베를린영화제에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오씨는 스페인의 마리엘라 베수예프스키 프로듀서와 독일 플로리안 갈렌버거 감독 등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단편부문에는 캐나다 데니스 히튼 감독의 '헤드 샷'(Head Shot), 이란 메흐디 자파리 감독의 '조금만 더 높이'(A Little Bit Higher) 등 10편이 초청됐다.
한편 이영애가 합류하게 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심판' '위대한 유산' '스위밍 풀' 등에 출연한 영국 여배우 샬럿 램플링 위원장을 비롯해 '안토니아스 라인'을 연출한 네덜란드 마를렌 고리스 감독, 영화 '샤인'에 출연했던 독일 배우 아민 뮬러-스탈, 톰 크루즈·해리슨 포드·잭 니컬슨 등을 발굴한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프레드 루스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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