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주가조작 혐의유무 다음달 결론

입력 2006-01-26 14:55:16

하지원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혐의유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26일 엔터테인먼트 업체 스펙트럼 DVD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하지원의 관련부분을 다음달 하순쯤 결론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까지 이틀간 하지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뒤 귀가시켰으며 필요할 경우 한 두차례 더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J씨 B씨 등 연예기획사 대표들을 포함한 주가조작 관련 대상자들의 조사를 이미 끝냈으며 아직 조사하지 못한 일부 피고발인들의 소환조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보강조사가 더 필요하며 사법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작년 5월 이 회사 주식 66만5000여주를 30억여원에 인수했으며 한달후 경영참가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급증하자 주식을 팔아 10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지만 금융감독원 증권선물위원회에 의해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당했다.

스포츠조선 강일홍 기자 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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