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한국 프로복싱의 자존심을 걸겠다"
한국 유일의 남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지인진(33.대원체)이 1년 만에 3차 방어전에 나선다.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갖고 있는 지인진은 29일 오후 4시10분 일본 후쿠오카에서 WBC 산하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챔피언 고시모토 다카시(35.일본)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고시모토는 WBC 랭킹 5위로 통산 전적은 41전 38승(17KO)2무1패다.
지인진보다 5㎝ 정도 큰 177㎝에 왼손잡이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까다로운 상대다.
통산 31승(18KO)1무2패의 지인진은 지난해 1월 토미 브라운을 12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2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다리 부상 등으로 두 차례나 방어전을 연기한 끝에 오랜만에 다시 링 위에 오른다.
지인진은 떨어진 실전 감각을 되살리려고 지난달 초 필리핀 세부로 건너가 한달 보름여 동안 강도높은 훈련을 해왔다.
1주에 세 차례 6-8회 씩 총 100라운드 가까이 스파링을 소화하는 등 단내나는 훈련을 소화했고, 일찌감치 체중도 한계(57.15㎏)에 근접한 60㎏으로 만들어놨다.
지난 19일 필리핀에서 귀국한 뒤 24일 일본에 입성한 지인진은 "설 오후 화끈한 승전보를 전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마지막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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