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도서관 '독서 마라톤' 1위 김광성군

입력 2006-01-24 11:52:54

'독서왕' 일반부엔 이주희

'하루 평균 독서량 2. 3권!'

대구 서부도서관은 지난 16일 '독서마라톤대회' 우수자와 '올해의 독서왕'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그 중 '독서마라톤대회'에서 1위로 골인한 김광성(평리초교 6년) 군은 올해의 어린이 독서왕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함께 누렸다. 김 군이 2005년 한 해 동안 대출한 책은 무려 828권. 그 중 275권의 도서는 책을 읽은 뒤 독서수첩에 기록, 사서교사의 인증을 받았다.

김 군 외에도 김민정(인지초 5년), 원한솔(내당초 5년), 하정우(비산초 5년), 장은지(이현초 6년), 장은미(이현초 6년), 신재민(평리초 5년), 최준영(내서초 5년) 학생 등이 4만2천195페이지의 책을 읽어 독서마라톤을 완주했다.

서부도서관에서 실시한 '독서마라톤대회'는 장거리 육상 종목인 마라톤을 독서활동에 접목시킨 것. 42.195㎞를 책의 페이지로 환산, 독서 후 이를 사서교사에게 인증받게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주간인 지난해 4월 12일부터 시작된 독서마라톤대회에는 24명의 주자가 출발해 지난 연말까지 모두 8명의 학생이 완주했으며 평균 220여 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책을 대출한 회원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올해의 독서왕' 일반부에는 520권의 책을 대출한 이주희(23·여·서구 비산2동)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독서왕에게는 일반부 30만 원, 학생부 1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됐으며, 독서마라톤 완주자에게는 도서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사진: 서부도서관 선정 올해의 독서왕으로 뽑힌 학생부 김광성(왼쪽) 군과 일반부 이주희 씨.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