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축협 한우사육농가 피해 방지 위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소질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영천축협이 브루셀라병 없는 청정한우를 대상으로 한 경매시장을 개장했다.
영천축협은 인수공통전염병인 소브루셀라병으로 인한 한우사육 농가의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16일 처음으로 영천가축시장에서 52농가의 청정한우를 대상으로 한 경매시장을 개설했다.
영천축협과 영천시는 지난해 초부터 한우 사육농가에 대해 브루셀라병 청정화사업을 벌여 52농가, 2천934마리에 대해 청정화를 완료했다. 이날은 22마리가 경매에 부쳐져 시중가보다 5~10% 높은 가격에 팔렸다.
영천축협 정동채 조합장은 "브루셀라 감염여부는 3개월 단위로 엄격 관리하고 있으며, 청정농장에 대해서는 완벽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청정화사업이 확대되면 수입쇠고기로 인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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