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근 자매마을·복지시설 찾아 도로 포장·마을 청소…

입력 2006-01-23 14:59:42

포스코 임직원·가족

포항 송도동에는 주말인 21일 200여 명의 포스코 직원들이 찾아와 오래된 가정의 대문에 페인트를 말끔하게 칠했다. 냉연부 직원 40여 명도 이날 오천읍 문충리를 방문, 마을회관 장판을 교체해줬다. 이건수 상무는 직원 60여 명과 함께 경주 예티쉼터를 찾아 장애우들의 편리를 위해 진입로 250m 구간을 슬래그로 포장하는 한편 건물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이날 하루 봉사활동에 참가한 포스코 임직원과 가족은 1천800여 명. 병술년 첫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주말을 반납하고 포항 일대의 68개 복지시설과 자매마을 찾은 것이다. 매월 세 번째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지정, 운영하면서 지난해에 2만4천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포스코는 올해부터는 월별 테마 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월 야생조수 먹이주기 및 봄맞이 환경미화, 3월 복지시설 환경미화와 꽃길 조성, 4월 식목 등 나무가꾸기, 5월 복지시설 및 자매마을 어르신들 나들이와 위안잔치, 6월 문화재 보호활동, 7월 행락지 환경정화, 8월 방역활동, 9월 복지시설과 자매마을 재해시설 보수점검, 10월 농촌일손돕기, 11월 저소득층 월동준비, 12월 이웃봉사활동 등이다.

한편 포스코는 23일 오후 3시 포항시청에서 생활이 어려운 관내 120세대와 자매결연을 하고 후원을 약속했다. 포스코와 이날 재매결연을 체결한 이웃은 기초생할보장대상 31세대, 저소득 장애인 11가구, 모자가정, 부자가정 등이다. 포스코는 4억3천만 원으로 결연가정에 대해 매월 30만 원씩 1년간 지원한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사진: 포스코 이건수 상무와 직원 60여 명이 경주 예티쉼터 진입로 250m 구간을 슬래그로 포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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