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관리 매니저 피어토씨
"방폐장의 안전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냥 안심하면 됩니다."
오킬루오토 원전시설과 방폐장을 관리하고 있는 TVO전력회사의 엔지니어파트 메니저인 안티 피어토(57·사진)씨는 방폐장의 안전문제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원전시설에서 사용한 옷이나 장갑, 포장지 중 방사능에 오염된 부분만 오려내 드럼통에 담고 남은 공간을 콘크리트로 가득 채워 지하나 지상에 보관하는 중·저준위방폐장은 악취나 침출수 문제가 있는 일반 생활쓰레기 매립장보다도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갖오했다.
방페장 등 원전시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핀란드는 1984년 설립한 STUK(방사선 및 원자력안전센터)를 통해 원자력시설과 방폐장의 안전 문제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300여 명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STUK가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측정을 비롯 관련 연구와 기술개발, 방사성폐기물저장, 처리와 관련된 안전요건 및 기술기준, 안전성 심사 등을 맡은 뒤 지금까지 방폐장 등 원전시설과 관련된 사고는 단 한번도 없었으며,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도 전혀 없다는 것.
원전과 방폐장이 들어서 있는 오킬루오토 섬 안(원전과 방폐장으로부터 5km밖)에는 현재 20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여름철이면 섬북쪽 해변가에 있는 50여 개의 고급 별장에는 피서객들로 가득차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도 원전관련 시설이 그만큼 안전하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직원의 60%가 인근도시에 살고, 반경 20km거리의 라우마와 기초단체인 유라조키에는 각각 인구 3만 명과 6천여 명이 살고 있으면서도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피어토 씨는 1975년 TVO에 입사, 현재까지 30년간 근무하면서 8년간은 안전관계 일을 맡았고 현재는 직원들을 상대로 핵안전 및 직원 훈련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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