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시·군과의 인사 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사교류협의회를 운영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들어 시.군과의 인사교류문제가 시장, 군수는 물론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마찰을 빚음에 따라 5급(사무관)직 이상 인사교류를 위한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경산시 행정지원국장, 칠곡군 총무과장, 경북도청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4명, 시·군노조 직협경북협의체 회장을 포함한 임원 4명 등 12명을 위원으로 하고 간사(1명)와 도 행정담당(1명)을 포함하는 인사교류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협의회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위원장은 대학교수나 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를 영입키로 했다. 협의회는 인사교류를 원칙으로 세부시행안을 마련하게 되며 매달 한번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
주낙영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광역이나 기초 단체장들이 선거결과에 따라 바뀌더라도 협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실무자 위주로 협의회를 구성했다"며 "지방행정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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