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연기자 에릭(27)이 드라마 촬영 중 부상했다.
에릭은 22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남대문 인근에서 MBC TV 드라마 '늑대' 촬영 중 스턴트 차량에 부딪혀 함께 촬영하던 한지민과 함께 서울 중구 저동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에릭의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의 최병민 팀장은 22일 "촬영 중 스턴트 차량이 에릭과 한지민을 보고 멈춰야 하는데 사인이 맞지 않아 돌진,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에릭은 엑스레이 촬영 후 현재 오른쪽 발목에 깁스를 한 상태이며 허리 통증까지 있어 정확한 진단 결과는 23일 MRI 촬영을 해봐야 한다. 의료진은 수술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촬영은 극중 한지민의 수행비서인 에릭이 무단횡단하던 한지민이 차에 치일 위험에 처하자 보호하는 장면이었다. 스턴트 차량이 돌진해오자 에릭은 마치 드라마처럼 순발력을 발휘해 한지민을 감싸안고 굴렀다. 차량 앞 유리가 깨질 정도로 강한 충돌이었고 에릭이 차량의 1차적인 충격을 받은 상황이어서 현재 드라마 촬영은 불가능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에릭은 병원에서 "지민이는 괜찮은가. 의료진만 허락한다면 촬영을 강행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해 제작진과 소속사가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민 역시 허리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고 머리 등의 통증을 호소, 일반 병실에 입원중이다.
이날 에릭은 '늑대'의 3부 엔딩과 4부의 일부를 촬영중이었다. 16~17일 1, 2부를 방송한 '늑대'는 23~24일 3, 4부를 방송해야 하는 상황.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3부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지만 남은 신이 주로 에릭이 등장하는 신이어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 4부는 상당 분량 촬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두 주연배우의 상태가 호전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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