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
엄마가 된 기분이 어때요? 이젠 진짜 아줌마가 돼버렸네요.
대학 때부터 오빠와 캠퍼스 커플로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왔고 작년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새언니가 벌써 아기 엄마가 됐네요.
대학 졸업을 눈앞에 두고 아직 한창 친구들과 어울리고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나이에 우리오빠에게 시집와서 한 남자의 아내로 그리고 한 집안의 맏며느리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
결혼식장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고 오빠와 한없이 행복해 하는 언니를 보면서 같은 여자로서 새언니가 너무 무모해 보이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어요.
나라면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고 결혼은 내가 사회에서 충분히 자리 잡고 나중에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이쁜 아기 낳고 행복하게 사는 오빠랑 새언니를 보니 이젠 너무 부러워요.
저두 이제 조카가 생기고 고모가 됐네요. 첫 애라서 진통 시간도 길던데 새언니 아기 낳는 다구 너무 고생하셨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두 분 항상 건강하구 행복하세요.~
민윤정(경북 하양읍 금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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