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주요 간선도로의 도로명이 '포은로'와 '칠백로' 등 정감 있는 이름으로 통일된다.영천시는 19일 '도로명 부여 지명위원회'를 열어 주·간선도로 7개와 보조간선도로 20개 등 총 320개 구간의 도로명을 부여했다.
지명위원회는 임고서원 입구 조교삼거리~포항 죽장면 구간을 '포은로'로, 도동삼거리~대창면 구간을 옛지명인 칠백면을 본떠 '칠백로'로 정했다. 또 노계 박인로선생의 호를 본떠 완산오거리에서 경주 경계의 국도4호선을 '노계로'로, 시청오거리에서 호국원이 있는 경주시 안강 경계까지를 '호국로'로 정하는 등 역사적·지리적 특성을 살린 도로명을 부여했다.특히 소로는 '쇠늘못안길' '조흔달길' '우로들길' 등 지명 끝에 '길'자를 붙였고, 초교 앞길은 지명 뒤에 '새싹길'을 붙여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강조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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