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SI "서재응 다저스 이적은 최고의 선택"

입력 2006-01-19 13:49:25

미국의 스포츠전문 웹사이트인 CNNSI가 1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서재응(29)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이적을 오프시즌 동안 가장 잘한 일 중 한가지로 소개했다.

기사를 작성한 알렉스 벨스 기자는 오프시즌 중 가장 잘한 선택으로 5가지를 꼽은 가운데 서재응이 뉴욕 메츠를 떠나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을 그 중 4번째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서재응(8승2패 방어율 2.59)에 앞서 선발로 기용된 빅터 삼브라노(7승12패 방어율 4.17), 이시이 가즈히사(3승9패 방어율 5.14)의 성적은 굳이 메츠팬이 아니더라도 화가 날만큼 최악이었다. 결국 이들을 중용하는 바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벨스 기자는 다저스팬인 존 와이스의 말을 인용, "서재응은 삼진 능력이 떨어지고 시즌이 끝나갈 때쯤 페이스가 흔들렸지만 그가 다저스에 합류함으로써 선발진에 안정감을 주고 맞트레이드 된 두아너 산체스가 보여줬던 것 이상으로 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벨스는 박찬호(33)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출루율이 높은 브라이언 자일스와 재계약한 것을 가장 잘한 선택으로 꼽았다.

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우완 하비에르 바스케스를 영입, 선발진을 더욱 강화한 것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뉴욕 양키스에 잔류한 것, 미네소타가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데려온 일들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잘못된 선택으로는 워싱턴이 3명을 내주고 알폰소 소리아노를 데려온 일, 토론토가 마무리 B.J.라이언과 턱없이 비싼 금액(5년간 4천700만 달러)에 장기 계약한 것, 샌디에이고와 메츠가 각각 마크 로레타, 마이크 캐머런을 내보낸 일 등이 거론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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