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은 18일 국회에서 야4당 원내대표회담을 열어 서울대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과 법조 브로커 윤상림 로비의혹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는 회담 후 브리핑을 갖고 "야4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황우석 교수 및 윤상림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하는 등 5개 항에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신임각료 인사청문회와 관련, 법정시한이 2월 10일까지라는 점을 지적하고 열린우리당이 모든 야당의 동참하에 인사청문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이 원내대표는 전했다.
당초 인사청문회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민주노동당이 이날 다른 야당에 동조하는 형태로 부정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26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는 여당 단독으로 열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원내대표들은 사학법 재개정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나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한나라당의 사학법 재개정 요구에 국민중심당은 재논의가 합당하다며 동조한 반면, 민노당은 재개정 및 재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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