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인디카' 야생화 사진전

입력 2006-01-19 10:36:23

'각시붓꽃, 선밀나물, 애기괭이밥, 이질풀, 타래붓꽃….'

이름마저 정겨운 한국 야생화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야생화 사진동호회 '인디카(indica.co.kr)' 영남회원들의 '야생화 사진전시회'로 18일부터 22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사람들을 맞이한다.

20여 명의 회원들이 주로 영남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카메라로 잡아낸 다양한 야생화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한적한 곳을 걷다가, 혹은 산을 오르다가 한번씩은 마주쳤을지도 모르는 갖가지 모양과 색깔의 꽃이며 풀이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사진 10여 점과 들꽃박사 현진오 씨와 제주생태사진연구회 회원 이경서 씨 등 저명한 식물연구가들의 초대작품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인디카'는 우리의 삶의 터전인 자연을 이해하고 그 아름다움과 다양성, 보존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활동하고 있는 모임이다. 식물에 정확한 이름 붙여주기와 체계적으로 정리해 웹도감 만들기도 추진하고 있다.

전시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시각장애우들을 위해 사용된다. 발걸음을 빨리한 관람객 1천 명에게는 전시작품에 대한 상세 해설을 담은 CD가 선물로 돌아간다. 011-218-8771.

사진: 장진권 작'분홍노루귀'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