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18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의한 동유럽 비밀 교도소 운영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조사위원회 설치안을 승인, 이 사건에 대한 첫 조사에 착수했다. 모두 46명으로 구성될 조사위 명단은 이에 따라 19일 공개될 예정이다. 조사위 활동 기간은 최대 1년이며, 출범 4개월께 중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유럽연합(EU) 내 몇몇 국가와 EU 인권기구인 유럽평의회는 이 사건을 자체 조사중이다. CIA의 동유럽 비밀 교도소 운영 파문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구 소련의 위성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알-카에다 용의자들을 심문하기 위한 CIA 비밀수용소가 설치, 운영됐다고 보도하며 불거졌으나 관련국들은 직접적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정세균, 이재명 재판 문제 두고 "헌법 84조는 대통령 직무 전념 취지, 국민들 '李=형사피고인' 알고도 선택"
대북 확성기 중단했더니…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 껐다
[앤서니 헤가티의 범죄 심리-인사이드 아웃] 대구 청년들을 파킨슨병에서 구할 '코카인'?
'불법 정치자금 논란' 김민석 "사건 담당 검사, 증인으로 불러도 좋다"
김민석, 불법자금 제공자에 4천만원 채무 의혹…"해명 준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