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신용카드 복권제가 폐지되는 대신 현금영수증 복권의 당첨금이 22억여 원 가량 늘어난다. 국세청은 18일 "올해부터 신용카드영수증 복권을 폐지하고 그 재원을 현금영수증 및 직불카드영수증 복권에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현금영수증 복권 당첨금이 22억여 원 늘어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복권의 최소당첨금의 규모를 종전 1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늘려 미수령 당첨금을 줄이기로 했다. 반대로 1등 당첨금의 규모는 종전 1억 원에서 1천만원으로 낮췄다. 특히 최근들어 현금영수증 발급건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현금영수증 복권 대상을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 또는 현금영수증.kr) 회원가입자'로 제한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복권 당첨자는 본인의 e-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당첨사실이 통보된다"며 "홈페이지에 계좌번호를 입력해두면 복권 당첨금이 자동으로 입금된다"고설명했다. 또 19세 미만 청소년이 발급받은 현금영수증을 통한 '주니어복권'도 성인복권과 통합해 추첨된다.
청소년이 100만 원 이상의 현금영수증에 당첨되면 보호자에게 당첨사실이 통보되고 보호자의 계좌로 당첨금이 입금돼 청소년에게 고액의 현금이 직접 지급되지 않도록 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올해부터 신용카드 복권제가 폐지됨에 따라 복권 당첨금 규모는 지난해 현금영수증 27억 원, 주니어복권 9억 원, 직불카드 24억6천만 원, 신용카드 20억 원에서 △현금영수증 58억6천만 원 △직불카드 12억 원으로 변경됐다. 복권 추첨은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4시30분 KBS 1 TV를 통해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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