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상파 방송 전략적 제휴를"

입력 2006-01-19 09:57:50

미디어 환경 급변 상호 생존 위해 협력 필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지역신문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문과 지상파 방송의 전략적 제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경언론학회 주최로 18일 오후 호텔 제이스 2층에서 열린 '방송통신융합시대 지역 방송 생존전략' 세미나에서 오창우 계명대 교수는 '새로운 방송환경 하에서 신문과 방송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신문과 방송 사업자는 새로운 미디어 사업자를 공통의 경쟁자로 설정하고, 상호간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또한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IPTV와 이동식 인터넷 와이브로, DMB방송 등 인터넷과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하는 매체의 등장으로 신문과 지상파 방송의 수용자가 모두 잠식되고 있다"면서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공동기획이나 제작, 콘텐츠 제휴, 광고 공동판매, 수용자와 독자 반응의 공동 조사 등 다양한 제휴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이 같은 제휴가 가능하려면 실제 제휴방안과 관련된 법규범은 물론 지역신문과 방송이 처한 특수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지역신문과 방송 종사자들이 상호간의 제휴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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