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자이툰부대에 감사편지

입력 2006-01-19 08:58:17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7일 이라크 아르빌에서 민사작전을 펼치고 있는 자이툰부대에 감사편지를 보내왔다고 합참이18일 밝혔다. 이라크에서 작전 중인 미군과 동맹군 캠프를 방문하기 위해 이라크를 찾은 존힐렌 국무부 정치.군사 차관보는 17일 자이툰부대를 직접 방문해 라이스 장관의 서신을 정승조 자이툰사단장에게 전달했다.

라이스 장관은 서신에서 "이라크내 동맹군의 일원으로서 한국 자이툰사단의 기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자이툰 부대가 실시하는 인도적 지원 및 재건활동이아르빌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사의를 표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라크 국민에게 안정과 민주주의를 가져다주기 위한 우리의 상호 노력은 폭넓은 국제적 지원을 통해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성공적이었던 최근의이라크 총선은 올해와 그 이후에도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상징이며 한국군이 이런 성과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특히 "아르빌에 있는 유엔 이라크지원단(UNAMI)에 대한 경비와 경호를제공해 준 데 대해서도 고맙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힐렌 차관보도 "55년이 된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군과 함께 승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미국은 전투에서는 강하지만 민사작전에서는 부족한데 한국군이 정치, 경제, 문화를 통합해서 하고 있는 민사작전은 우리의 텍스트북이다. 이런 한국군의 활동을 모범사례로 삼아 적용해 나가고 싶다"고 언급하며 파병활동에 대해 거듭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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