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를 무대로 펼쳐지는 비련의 사랑을 담은 오페라 '아이다'는 프랑스의 고고학자 오귀스트 마리에트(1821.2.11~1881.1.19)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마리에트가 이집트와 사랑에 빠진 것은 1848년 루브르박물관 이집트부에서 근무하면서이다. 그는 1850년 콥트어(16세기까지 아프리카 기독교도들이 사용하던 고대 이집트어 계통 언어) 문서를 매입하라는 지시를 받고 이집트에 파견됐다.
임무에 실패했지만 고대 이집트가 남긴 찬란한 문명의 흔적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멤피스신전(세라피움)을 비롯한 고대 이집트 유적들을 발굴하면서 마리에트는 고대 이집트에 매료됐다. 유럽으로 돌아가서는 1855년부터 당시 고고학의 중심이었던 베를린에 가서 이집트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3년 뒤 다시 이집트로 건너가 중요 유물 발굴과 발견에 나섰다. 마리에트가 다른 이집트 고고학자와 달랐던 점은 발굴한 유물은 전부 현지에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그리고 1858년 카이로 근교에 이집트박물관을 세웠다.
그의 덕택에 이집트는 수많은 유물을 자국 내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1736년 증기기관 발명한 제임스 와트 출생 ▲2003년 강칠구,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키점프에서 사상 최초 금메달.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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