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이상이 관광목적…외국인 입국은 600만명 그쳐
연간 국민 해외 출국자가 지난해에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법무부는 지난해 국민 출국자가 2004년 대비 13.5% 증가한 1천37만2천409명을 기록했고 외국인 입국자 수는 4.5% 늘어난 600만8천527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내·외국인 출입자는 3천262만8천35명으로 전년 2천960만9천460명에 비해 10.2% 늘어났고, 출입국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3천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전체 출입국자는 1990년 1천5만9천356만 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선 뒤 15년 만에 3배로 늘어났다.
국민 출국자의 행선국은 중국이 28.7%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8.3%로 그 뒤를 이었다. 지진·해일이 발생했던 동남아 국가는 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태국의 경우 국민 출국자가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입국 외국인은 전체의 72.3%인 443만6천101명이 관광 목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외국인 입국자는 국민 출국자의 58%에 불과해 관광수지 적자는 여전히 해결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법무부는 "주 5일 근무제 확대 시행으로 국민 출국자가 급증했다. 관광 목적 출국자만도 550만 명을 넘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5,6년 뒤에는 전체 출입국자가 5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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