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차차기 공인받자" 경쟁치열

입력 2006-01-16 10:00:38

열린우리당 2'18 전당대회

다음달 18일 개최되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에 출마할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면서 여당의 당권경쟁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누가 뛰나?=15일 현재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예비주자는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과 김영춘(金榮春) 임종석(任鍾晳) 김두관(金斗官) 의원 등 5명. 이어 김부겸(金富謙) 의원은 16일, 김혁규(金爀珪) 조배숙(趙培淑) 의원은 17일 각각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또 이종걸(李鍾杰) 윤원호(尹元昊) 의원도 금주 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최종 당권후보는 10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후보는 계파와 성향별로 볼 때 ▷자체 계파를 형성하고 있는 정·김 고문 ▷친노직계 의정연구센터가 지원하는 김혁규 ▷참여정치실천연대가 지원하는 김두관 ▷40대 재선그룹의 김영춘 임종석 김부겸 이종걸 ▷여성그룹의 조배숙 윤원호 의원 등으로 분류된다.

◆어떻게 뽑나?=26, 27일 후보 등록 후 다음달 2일 8명의 본선진출 후보를 가리는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예비선거는 국회의원과 중앙위원, 시·도당 선출직 상무위원과 여성 상무위원 등 500여 명이 3표씩 행사하되, 당원 여론조사 결과가 30% 반영된다.

예비선거를 통과한 후보들은 16개 시·도당별로 대의원 간담회와 권역별 토론회, 합동기자회견, TV토론회, 인터넷 토론회 등 보름간의 경선일정을 거쳐 다음달 18일 전대에서 대의원들의 최종 심판을 받게 된다.

대의원 1만3천여 명이 2표씩 행사하는 2·18 전당대회에서 1위 득표자는 당의장으로, 2∼5위 득표자는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된다.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20일부터 27일까지 당비 미납으로 인해 결원된 대의원 1천500명에 대한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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